김지완 회장 "지역 금융그룹 한계 탈피 노력"
BNK금융 하반기 비은행 계열사 자본확충 지속…수익원 다변화

BNK금융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비은행 계열사의 자본을 지속해서 확충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5일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그룹 전략 재무, 리스크관리 부문을 비롯해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디지털, 글로벌 등 BNK금융의 4대 핵심 부문에 실적과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뿐만 아니라 캐피탈, 투자증권,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그룹 전체 수익원 다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이 안정적인 3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투자증권, 자산운용 및 벤처투자에 대한 증자를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증자를 지속해서 추진, 고성장 고수익 분야인 비은행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산 성장과 동시에 자본 적정성, 수익성 등 각종 비율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경영 효율화로 체질 개선을 통해 2023년까지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BNK금융은 4대 그룹 핵심 분야의 실적 개선을 통해 저성장, 저금리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우려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기업금융 부문 조직을 개편해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는 계열사 간 그룹 CIB 연계 영업을 강화해 비이자수익을 늘리고 백오피스 업무를 확대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금융그룹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을 활용한 수도권 시장 개척과 데이터 역량 확보에도 집중한다.

글로벌 영업망 확충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지난 4월 경남은행이 우즈베키스탄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 현지 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캐피탈은 상반기 해외 법인 지점 2곳을 개설한 데 이어 하반기 6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산업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경상 이익과 사업 모델 혁신을 통해 위기 회복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역 금융 그룹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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