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시드
사진=해시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인도에 본사를 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Loco)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시드 외에도 △크래프톤 △루미카이 △히로 캐피탈 △노스 베이스 미디어 △엑실러 벤처스 △쓰리원포 캐피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전체 투자금은 900만 달러(약 100억원)에 달한다.

로코는 인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를 보유한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6배 이상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스트리머의 숫자 또한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플랫폼 내 콘텐츠 생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유치한 자금은 기술 개발 및 콘텐츠 생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코는 레드불, NBA, 로지텍과 함께 e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인도는 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10~30세 사이의 인구 비율이 약 40%를 차지하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로코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도 최고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위를 더욱 공고히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