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혁신조달을 전담하는 혁신조달기획관과 새로운 나라장터 구축을 위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1개 과(혁신조달과)에서 수행하는 혁신조달 업무 규모를 확대하고 성과 확산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혁신조달기획관(고위공무원 나급)과 혁신조달운영과를 추가했다.

48만 조달기업과 6만여 수요기관이 사용하고 연간 113조원이 거래되는 나라장터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지능형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재구축하기 위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26개 공공기관이 각각 운영하는 자체 전자조달 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는 작업도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에서 병행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직개편은 혁신조달의 속도를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자조달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조달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