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지난 5월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사옥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해외 신재생 사업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지난 5월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사옥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해외 신재생 사업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기술지원을 확대하는 등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6년 연속(2015~2020년)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중부발전의 이 같은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돕는 K-장보고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의 대표 동반성장 사업이다. 2010년 시작된 K-장보고 프로젝트는 작년까지 협력 중소기업 누적 수출액 6981만달러(830억원)를 달성했다. 공기업 부문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작년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플랫폼을 운영했다. 중소기업들이 현지 영업활동 없이 우수제품과 기술을 비대면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달엔 조달청과 혁신제품 해외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제품 해외시장 진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신남방국가 현지법인인 KOMIPO-아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찌레본, 탄중자티 발전소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혁신제품의 현장실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및 디지털 혁신전환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연구개발과제 발굴에서 판로확대까지 단계별 성장 지원을 통해서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생존하기 위해선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방법밖에 없다는 게 중부발전의 판단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탈질 폐촉매를 활용한 전해액 국산화 및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ESS 개발’ 연구과제가 기획재정부 경쟁력강화위원회 승인을 획득, 다자간 상생형 친환경 협력모델로 연구개발 중이다. 향후 500억원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을 받은 토스랩은 화상회의 등 국내 비대면 업무 협업툴 시장 1위를 점유하는 등 성과 창출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완화와 복지증진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공기업 최초로 2년 연속 협력기업 임직원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고, 복지포인트를 제공한 게 대표적이다. 화장실, 휴게실 등 체감형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했다.

중부발전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20억원의 대출 지원펀드를 조성했다. 펀드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 등 41개사에 140억원의 긴급자금을 대출하는 등 다각적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봉착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신(新)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부발전은 중소기업 청정연료 전환지원 프로그램, 고효율 기기 설비교체 사업에도 지난 2년간 66억원을 투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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