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클레이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클레이를 24일 바이낸스에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글로벌 접근성 강화를 위해 바이낸스 상장을 결정했다”며 “다국적 개발자들이 클레이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가 확대됨에 따라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생태계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클레이는 해외에서 업비트 싱가포르와 업비트 인도네시아, 업비트 태국에 상장돼 있다. 투자자들은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과 바이낸스코인(BNB), 바이낸스USD, USDT(테더)로 구입할 수 있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의 바이낸스 상장과 동시에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자자가 특정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신규로 상장한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주는 바이낸스의 ‘런치풀’ 시스템에서 클레이가 신규 지급될 예정이다. 클레이는 이날 상장 소식에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 1398원으로 전날(982원) 같은 시간보다 42.3% 급등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