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대…K반도체 재정 지원
자영업자 비즈니스 모델 스마트화에 내년 예산 집중 지원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스마트·온라인화하는데 내년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경제·환경·사회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의 비대면 전환을 이 중 하나로 꼽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산·유통·경영 등 비즈니스 모델 스마트·온라인화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오프라인 창업 공간조성 사업의 온·오프라인 융합모델 전환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내년도 융합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은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분야인 신재생 등 그린투자,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투자, K-방역 공공의료분야 등에 ODA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K반도체에 대한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예산 편성 때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해 산업체 등 온실가스 감축에 투자하고 저탄소 기반 신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