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총 11건(11개국)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 세계 11개국에 진출
사업은 스마트 도시개발형 사업과 스마트 솔루션 사업, 스마트 솔루션 해외 실증 등으로 나뉜다.

이중 스마트 도시개발형 사업은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조사 등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혁신단지 및 스마트시티, 케냐 나이로비 중앙역 스마트시티 등 4개 사업이다.

스마트 솔루션 사업은 도시의 교통, 환경 등 주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제시하고 구축·운영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베트남 하이퐁 교통관리체계 구축사업,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폐기물-에너지 연계사업, 아제르바이잔 바쿠 광역인터넷망(LoRa) 구축사업, 불가리아 카잔루크 통합감시제어센터 건립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 실증 사업은 스마트시티 관련 우리 기업의 해외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도입되는 유형이다.

삼성SDS의 터키 가지안테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실증사업, 이큐브랩의 미국 볼티모어 폐기물관리 솔루션 실증, 디토닉의 스페인 산탄데르시 스마트 주차 서비스 실증 등 3개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내달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