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박상규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장
"기후변화 위기 속 소비자 친환경 제품 요구 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지구 온난화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를 초래했다. 국지성 호우 증가와 빙하의 급속한 감소 등으로 인해 인간은 물론 모든 동식물의 생존에 적잖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삶의 변화를 야기하고 속히 적응하지 못하면 심각한 안전 문제를 발생시켜 큰 사회 불안 요인이 된다. 코로나19나 백신의 안전 문제에 대한 혼란, 건물 철거 관련 안전사고 등이 대표적인 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수소차, 태양광 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탄소제로 친환경 등을 표방하고 있지만 신기술의 성급한 도입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자극해 새로운 형태의 건강, 환경, 안전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인증에 참여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의 경영자들이 소비자의 웰빙 요구에 부응해 만족도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소비자에게 공인받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실시해온 KS-WEI는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웰빙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인식을 조사한 지표다. 소비자에게는 객관적인 웰빙환경지수 정보와 소비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 기업에는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웰빙 상품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기업에 큰 이익이 될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업의 사회공헌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번에 ‘KS-WEI 가치공로상’을 신설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를 통해 웰빙환경 이슈에 대한 관계자와의 소통 여부와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의 기여도 등을 평가하고 시상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이번 KS-WEI 조사에서 부문별 1위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는 기업체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1위로 선정되지 못한 업체들은 이번 평가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정보기술산업 발달에 따른 배달 서비스, 과거보다 더운 여름에 외부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나 교통경찰관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공공서비스, 각종 금융 파생 상품 및 서비스의 안정성 등도 평가 사업에 포함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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