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도,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쌍용차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을 위해 25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0억원을 신보에 출연하면 신보는 이 금액의 다섯 배인 25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쌍용차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성된 자금은 신보가 운영 중인 ‘쌍용차 협력업체 우대 보증 프로그램’ 500억원과 통합해 75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250여 개 쌍용차 1차 협력사가 대상이었다. 추가 자금 확보를 통해 지원 대상이 2차 협력사(1090여 개사)로 확대됐다. 기업당 최고 보증 한도는 기존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높아진다. 경기지역 기업은 보증 비율을 기존 90%에서 95%로 늘려주기로 했다.

심사 요건은 완화했다. 신보는 일시적 경영 악화로 대출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던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매출 등 심사 요건을 낮췄다.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쌍용차가 지난 4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일감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위기에도 부품공급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협력사 자금난에 숨통을 터주고 고용 유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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