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연 "에어부산 주식거래 정지 해제, 신속 결정해야"
시민단체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경연)는 22일 성명을 내고 "에어부산 주식 거래 정지 해제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기업심사위원회가 폭넓은 판단과 빠른 결정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에어부산 주식매매 거래정지 장기화는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1천500여 명 에어부산 직원과 협력회사 가족 생계, 지역 경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부산은 원만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하반기 대규모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주식거래 매매 정지가 지속되면 기존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불가능해져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자 유치가 어렵기 때문에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거래소가 에어부산 재무 건전성을 지적하며 자본 확충 계획 이행을 요구하면서도 주식매매 거래는 정지시켜 두는 것은 에어부산 자금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부경연은 "잠시 위기를 겪고 있는 에어부산에 다시 일어설 기회를 준다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울·경 메가시티 등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역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