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앤드디자인, 250억 들여 생산시설 구축해 연말 가동

경기 용인시는 22일 처인구 고림동 919번지 일원에 반도체 로봇분야 국내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로봇앤드디자인은 250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까지 반도체 로봇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추후 성남 판교에 있는 본사도 용인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로봇앤드디자인은 반도체 생산용 로봇 200여종 이상을 개발하고 50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웨이퍼(반도체 기판) 위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부터 마무리 과정인 후공정까지 각 공정에 필요한 로봇들을 출시했으며, 교육·서비스·의료 분야 로봇도 생산하고 있다.

용인시, 고림동에 반도체로봇 국내1위 기업 유치
시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올해 말에는 매출액 400억원 달성과 100여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어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K-반도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