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5만1506명이 됐다. 전날(429명)보다 72명 줄면서 지난 15일(373명) 이후 6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1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최근 1주간(15~2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이다.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관련 철거 업체 1곳의 증거인멸 행위가 적발됐다. 경찰은 관련자 2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철거 공사 계약 비위를 수사하던 중 관련 업체 1곳에서의 증거인멸 행위를 확인, 관련자 2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수사본부는 지난 18일 붕괴사고 계약 비위 의혹과 관련해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주택조합) 사무실과 동구청, 광주지방노동청, 5·18단체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그 결과 수사본부는 철거 업체로 선정된 D회사 컴퓨터 등에서 조직적 증거인멸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수사본부는 증거인멸을 지시한 자, 그 행위를 한 자 등 2명을 입건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정부와 한국전력이 2분기에 이어 3분기 전기요금도 동결했다.한전은 21일 올해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 kWh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전기요금은 올해 1분기 연료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1kWh당 3원이 인하됐고, 지난 2분기 이를 동결한 바 있다.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3∼5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33.65원, LNG 가격은 490.85원, BC유는 521.37원으로 유가 등을 중심으로 실적연료비가 2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다.국제 유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2~3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정부와 한전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동결을 결정했다.한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국제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1분기 조정단가 결정 시 발생한 미조정액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동결의 이유로 들었다.다만 정부는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되거나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되면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하겠다"고 향후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