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운반선 등 10척 건조계약
올들어 140척, 122억달러 확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외 선사 네 곳과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선사로부터는 11만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총 10척으로, 계약금액은 1조936억원에 달한다.

LNG운반선에는 운항 중에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높인 LNG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초대형 LP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된다. VLCC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 선박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올 들어 140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22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49억달러)의 82%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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