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AP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AP

쿠팡이 덕평 물류센터 화재의 여파로 김범석 창업자에 대한 ‘무책임’ 논란이 이어지자 이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김범석 쿠팡Inc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 쿠팡 법인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게 지난달 말이었으므로, 화재 당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쿠팡은 이날 “김범석 전 의장의 국내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임일자는 지난달 31일으로 이번 화재가 발생하기 17일 이전”이라며 “법인 등기부등본을 통해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임등기 완료 후 공개 시점이 공교롭게도 화재 당일과 겹쳤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쿠팡은 덕평 센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22일부터 전용 신고전화를 개통하고 피해 신고를 받는다.

덕평 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민피해지원센터로 피해내용을 신고하면 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농가 피해(농작물 등) ▲의료비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자산 훼손 등에 대해 보상을 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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