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제주, 세계적 도시 되려면 공항 인프라 대폭 확충해야"
이광재 의원은 이날 '제주도민과의 희망 만들기'를 주제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제주도 내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고 그것도 상당한 규모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부가 가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미래 관광 전략이며, 공항 주변은 소음 피해 지역이라는 과거 개념이 아닌 첨단단지가 들어서는 미래 개념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2일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 정책 발표회를 하려고 하는데, 이 발표회에서 공항 주변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성산읍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어느 후보지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정부와 국제적 기구에 맡겨 결정하면 된다.
주민들에게 맡기면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항 확충으로 많은 관광객이 제주에 왔을 경우 제주도민들이 오·폐수 처리 문제, 쓰레기 처리 난, 생활 비용 상승 등을 걱정하는 것 같다"며 "국가가 예산을 지원해 오·폐수 처리 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를 한 단계 도약하는 '제주특별자치도 2.0' 정책으로, 첨단 기업 제주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 수준으로 첨단기업의 법인세를 대폭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에 대학 등 교육 인프라 육성, 교육-주거 결합 복합 단지 조성 방안과 함께 국가 예산을 평가하는 '국민행복부' 창설 등의 정책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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