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농협은행장(오른쪽)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K-RE100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권준학 농협은행장(오른쪽)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K-RE100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이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K-RE100' 참여기업에 대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하겠다고 서약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전담기관으로 한국형 K-RE100 제도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K-RE100에 참여하는 대출 기업에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에 따라 최대 0.3%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RE100에 참여해 농협IT센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들에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