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충북 진천군의 농업분야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 농업분야 GRDP도 전국 최상위권…농가당 5천269만원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표된 2018년 기준 진천군의 농가당 GRDP는 5천269만원으로 도내 11개 시·군 1위,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7위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3년 기준 4천379만원보다 20.3% 늘었다.

농업인 1인당 GRDP 역시 2018년 2천273만원으로 5년 전 1천774만원보다 28.1% 증가했다.

진천군은 이런 여세를 몰아 2025년까지 농업 GRDP 전국 3위, 농가당 GRDP 30% 증가와 7천만원을 달성하는 '농업 337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작년 '창조농업 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연구개발(R&D) 강화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군청 농업관련 부서를 농업기술센터로 통합, 일원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진천 농업분야 GRDP도 전국 최상위권…농가당 5천269만원
또 작년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건립,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상생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작년보다 28.6% 증액한 661억원을 편성, 유치원과 초·중·고교 46곳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1만㎡의 실증 시험포에서 신소득 작물을 개발과 스마트팜 육성 등 농업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형 창조농업 혁신을 통해 농산물 시장 개방,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