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다소 추상적이고 생뚱맞아 보일 수 있는 이 말은 생태건축 디자이너이자 인테리어 기업 ㈜JBK미란츠 장병권 대표가 추구하는 기업의 모토이자 그의 디자인 철학이다.

실제 그가 이끄는 미란츠는 자연과 지역 그리고 사람까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시키고 있다. 생태관광처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일명 ‘Blue Life’ 디자인이 진정한 디자인이라 생각하며 친환경에 특화된 건축과 인테리어에 정진한 지도 벌써 23년째에 접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JBK미란츠의 수장 장병권의 ‘환경보전 유공 부문’ 대통령상 수상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0여년 간 친환경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빛을 발한 순간이다.

대통령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어떤 공적을 세웠으며 사람들은 잘 모르는 그의 숨은 발자취를 들여다 보고자 장병권 대표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JBK미란츠 대표 장병권이라고 합니다. 제가 맡고 있는 직책이 다양해서 ‘저를 딱 누구입니다.’ 라고 소개하는 게 참 어렵네요. 현재는 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인테리어 기업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생태건축 겸임교수, 박세리 희망재단 이사, 한국생태관광협회 부회장을 겸업하고 있습니다.

Q. 디자인 회사 대표 타이틀 외에도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네요.

A. 맞습니다. 한국생태관광협회 창립부터 함께 시작해 현재까지도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태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국내외 다양한 활동 중에 있습니다. 국립공원위원회 전문위원 및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환경부에서 실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등을 심의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생태관광 국제 컨퍼런스 등을 국내에 유치 및 주관하는 등 국제연대를 통해 환경을 지켜내고 있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생태건축가로서는 화석 연료 사용 없이도 실내 온도 유지가 가능한 패시브하우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감사하게도 핵심기술인 ‘기밀성’에 대한 평가를 미국 Weather Seal 본사로부터 창호 기밀 시공 A등급을 수여 받았어요. 지금도 역시 패시브 기술을 통한 단독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집 짓기에 열을 올리고 있죠.

Q.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며 쌓은 노력의 대가로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간단히 전해주세요.

A. 생태건축 및 인테리어 시공 경험을 토대로 회사를 설립한 이후 미란츠만의 독보적인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 덕분에 이번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을 수여받을 수 있었고, 이는 곧 미란츠 디자인컴퍼니의 실적과 결과로 이어지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오랜 기간 우리의 디자인을 사랑해주고 찾아 주신 고객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Q. 회사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입니다. 미란츠는 어떤 곳인가요?

A. 미란츠는 남을 따라하지 않는, 진짜 우리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한 디자인컴퍼니입니다. 1998년 설립해 이제는 23주년이나 된 기업으로, 운영적인 면이나 매출적인 면에서 모두 안정화에 접어들었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전문가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조율해 맞춰 나가는 산고의 과정을 거쳐서 궁극적으로 고객이 가장 원하는 디자인을 실현시켜 나가는 우리의 작업방식을 인기비결 중 하나로 꼽고 싶네요.

Q. 오랜 세월 고객들이 찾는 미란츠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상담은 물론 계약, 실측 및 시공, A/S까지 인테리어와 건축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고객과의 소통입니다. 건축 시 내부 모든 자재 및 공법이 친환경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화이트 등급 이상의 패시브 하우스 기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도 건강과 자연을 사랑하시는 고객 분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자재, 좋은 디자인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사랑이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Q. 동종 업계에서 대표님은 생태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표본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A. 저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관심 있는 분야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디자인과 경영에 대한 공부도 다시 시작했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년 간의 시간을 쏟으며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지식재산을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북유럽 디자인 메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국제디자인 비즈니스관리로 MBA 과정을 마쳤습니다.

관련 분야를 더욱 깊이 파고들수록 디자인에 대한 가치와 매력에 더 눈을 뜰 수 있었고, 21세기 지식재산시대에 에코(ECO)와 디자인(Design)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더욱 확실히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제가 특히나 생태관광과 생태건축과의 접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죠.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목표가 있으시다면

A. 곧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공간 조성에 힘써보고 싶습니다. 탄소발자국이 남지 않는 로컬의 자연소재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도 불리우는 자연에서 디자인을 구현하는 에코디자인을 바탕으로 업무와 휴식, 놀이와 크리에이티브 기능을 더한 공간 디자인을 창조하고자 하며, 이를 최첨단 기술인 IoT와 접목시킨 미래 지향적 하이테크 디자인을 구현한 주택과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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