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식품그린성장론이 대출 1조원을 달성했다. (사진 = NH농협은행)
NH농식품그린성장론이 대출 1조원을 달성했다. (사진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우수농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NH농식품그린성장론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대출 잔액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2개월여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친환경·사회적 농업·농식품기업을 지원하는 대표 여신상품으로 입소문이 난 결과다.

해당 여신상품의 주고객층이 중소기업 농업인 개인사업자 위주로, 평균 대출금액이 2~3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과를 낸 것이다.

그간 농협은행은 매년 2조원 이상을 농식품기업에 자금을 지원 친환경 농식품기업·신재생에너지 활용기업·스마트팜 농가 등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이는 ESG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이전부터 진행돼 것으로, 여기에 농식품기업컨설팅, 농업금융컨설팅을 통해 업체 맞춤형 경영 해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의 1조원 달성은 농업·농식품분야 ESG 실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발판을 공고화했다는 평가다. 농협은행은 NH농식품그린성장론 등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6월 현재 전체 농식품기업여신 잔액이 26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업·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이 ESG 실천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부응하여 농업인 지원 및 농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농식품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그린분야 내부 전문가인 GD(Green Director) 육성에 나선다. ESG 실천 우수기업 지속 발굴을 통해 친환경·저탄소 사회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