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수출 컨설팅 위크' 개최…초보기업 해외진출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4일부터 25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릴레-e 수출 컨설팅 위크'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무보는 중진공이 추천한 44개 스타트업 기업(14∼18일),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추천한 20개 데이터 기업(21∼25일) 등 총 64곳을 대상으로 비대면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에 참여하는 기업은 화장품, 의료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솔루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출실적이 10만달러 이하 소액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상 기업에는 관세·법률·회계·금융·수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무보의 컨설팅 센터가 수출 어려움 해소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일대일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2018년 출범한 무보의 컨설팅 센터는 전문 인력과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수출 도우미 역할을 한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55건의 컨설팅 실적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례로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계획하던 K사는 컨설팅을 계기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긴급수출안정자금 1억원을 지원받았다.

수출대금 미결제 위험을 제거해주는 단기수출보험도 이용했다.

그 덕분에 신규 해외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수출실적을 2억9천만원에서 4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