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서 날벼락 맞은 다날 페이코인 "비트코인 결제 출시…이상 無"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을 운영하는 다날핀테크는 14일 "페이코인 앱(사진)에서 6월 중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업비트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는 오는 18일부터 암호화폐 5종의 원화 거래를 중단하고, 25종은 유의종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페이코인은 업비트에서 원화로 사고팔 수 없고, 비트코인으로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코인원, 후오비코리아, 지닥 등에서는 계속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업비트의 조치는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신고서 수리 컨설팅 신청 데드라인 30분 전에 갑작스럽게 진행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다날핀테크가 준비 중인 비트코인 결제는 비트코인을 페이코인 앱에 옮기기만 하면 모든 페이코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방식이다.

페이코인은 유명 편의점, 극장, 서점, 외식 프랜차이즈 등 7만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온페이 해외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회원 수가 160만 명을 넘어섰다.

다날핀테크는 "거래소 매매 기능 외에 사용 용도조차 알 수 없는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달리 페이코인은 출발부터 블록체인 기술의 실생활 사용 사례로 주목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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