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상공회의소, 유럽경제인연합회 등과 함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개막에 맞춰 세계무역기구(WTO)와 G7 정상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보급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신속한 백신 보급을 위해선 잉여 백신의 재분배, 백신 생산·유통 관련 불필요한 무역 장벽 제거,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등이 우선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WTO와 G7 정부에 전달했다.

경제단체들은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now is the time for big action)"라면서 "늦어진 보급으로 백신 유통기간이 만료돼 수백만 개의 백신이 낭비되는 비극이 벌어질 수 있으니 WTO가 규제 철폐, 의료품에 대한 무역장벽 제거 등 취할 수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WTO·G7에 "신속한 백신보급 위해 무역장벽 없애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