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7포인트(0.32%) 오른 3,235.0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07%) 오른 3,226.9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한때 3,251.58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0억원,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0.78%)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5.0%, 전월보다 0.6% 각각 올라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일시적 현상이라는 인식이 확대하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4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해 1.45% 아래로 내려간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가 물가 지표 이슈를 무난히 소화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화학(1.24%), 삼성SDI(3.77%), SK이노베이션(1.11%) 등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2차전지주와 현대차(1.69%), 기아(1.23%), 현대모비스(2.09%) 등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0%) 오른 989.7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16%) 오른 989.39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0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5억원, 4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