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14일부터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 택시'를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주시, 14일부터 뚜벅이 관광객 위한 '여행택시' 운행
여행 택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사업 중 하나다.

파주시를 찾는 내·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행 택시를 이용하면 개인 차량이 없는 '뚜벅이' 여행자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관광지까지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 시대에 맞춰 단체관광에서 소규모 관광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반영했으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파주시는 설명했다.

여행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는 사전 모집과 심사를 통해 선발해 고객 응대 서비스 등 여행 택시 운행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마쳤고, 친절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여행가이드의 역할까지 맡게 된다.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택시 1대당 기본 3시간에 6만원이다.

1시간당 2만원을 지불하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관광지 입장료는 별도이며 이용객의 요청에 따라 코스 변경도 가능하다.

운행코스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승차해 파주출판도시-오두산통일전망대-임진각 관광지를 둘러보고 문산역에서 내린다.

예약은 이용일 3일 전까지 '파주 여행 택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