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배달 앱 시장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배달앱처럼 신용·체크카드, 페이코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도 사용할 수 있다.

와이페이로 결제하면 기존 충전 인센티브 10%에 더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용인서도 14일부터 경기도 공공앱 '배달특급' 서비스
시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신규 회원가입과 첫 주문 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오는 16·23·30일 오전 11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수이용자에게는 노트북, 태블릿PC 등 경품도 제공한다.

현재 용인시 관내 외식 소상공업체 2천300여곳이 배달특급 가맹점을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배달특급을 많은 분이 사용해주시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오산·파주·화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리(9일)·용인(14일)을 포함, 도내 16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누적 거래액 220억원을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