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류 스파이더(Spyder) /사진=스파이더 홈페이지

스포츠의류 스파이더(Spyder) /사진=스파이더 홈페이지

국내 사모펀드(PEF) 우리PE-아든파트너스가 알파비스타와 손잡고 스포츠의류 스파이더(Spyder)를 인수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우리PE-아든파트너스는 알파비스타와 함께 홍콩의 리앤펑 그룹의 계열사인 GBG(글로벌브랜드그룹)이 100% 지분 보유하고 있는 GBG코리아를 인수하는 거래를 내주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거래 금액은 600억원이다. 선순위 200억은 인수금융, 중순위 200억은 우리PE-아든파트너스가, 나머지 후순위 200억은 알파비스타가 투자하는 구조다. 김지환 GBG코리아 대표 등 기존 경영진도 펀드의 기관투자자(LP)로 참여한다. 김 대표는 그대로 대표직을 유지하게 된다.

스파이더는 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국내에 직영점 7곳, 백화점 내 66개 등 전국에서 1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 1231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거래로 스파이더의 판권을 국내 운용사가 보유하게 됐다. 스파이더를 운영해왔던 GBG코리아는 홍콩 리앤펑그룹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운영하는 글로벌브랜드그룹(GBG)의 한국지사다. 이 GBG코리아가 2015년 스파이더를 국내에 런칭하면서 의류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PE는 우리금융 내 PE 부문이다. 아든파트너스는 2014년에, 알파비스타는 2020년에 설립된 신생 운용사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실적이 의류 산업 전반이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진정세에 따른 보복 심리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스포츠 의류 부문 소비가 늘면서 이전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를 단행했다는 분석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0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