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자재기업 에스와이는 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컬러 강판 ‘하이퍼빌4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도료회사 발스파와 협업해 최대 40년까지 표면 변색 및 균열 등의 품질을 보증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컬러 강판은 냉연 강판 및 아연도금 강판, 알루미늄 강판 등에 색상과 무늬를 입힌 제품이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건축용 내외장재 표면에 주로 쓰인다. 에스와이는 2013년 충남 아산 인주 공장을 시작으로 2018년 베트남 스틸비나 공장, 캄보디아 공장 등 다섯 곳에서 컬러 강판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들 공장을 통해 수출된 컬러 강판 물량만 1만t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가전 시장과 건설 업황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에스와이는 세라믹 도료를 사용해 자기세정력을 갖춘 컬러 강판 ‘세라믹하이퍼빌’도 생산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