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진도군 김·다시마·미역·톳 양식어가 대상…이달중 지급
'괭생이모자반 피해' 전남 양식어가 556곳에 10억7천만원 지원
해양수산부는 올해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피해를 본 전라남도 양식어가에 피해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지난 1월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전남 해역으로 흘러들어와 어장이나 양식장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의 손해를 끼치고 있다.

해수부는 전날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남 신안군과 진도군의 해조류 양식어가에 대한 재해 복구계획을 의결했다.

해수부는 신안, 진도군의 김·다시마·미역·톳 양식업 어가 556곳에 모두 10억7천만원의 복구 보조금을 이달 중 지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과 별도로 재해 복구용 융자자금도 지원한다.

해수부가 해경, 해양환경공단 등과 함께 1월부터 이달 4일까지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1만5천962t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