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함정 2척 리모델링 거쳐 갈라파고스 근해서 불법 어업 단속
에콰도르 해군 "함정 2척 무상양여 한국 해경에 감사"
남미 에콰도르 해군이 남해해양경찰청을 방문, 한국 해경이 함정 2척을 무상양여 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8일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스카 에스트렐라 에콰도르 해군 군수 사령관이 남해해경청을 방문, 지난해 한국 해양경찰이 경비함정 2척을 무상양여 해 준 것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을 대신해 서승진 남해해경청장이 받았다.

에콰도르 해군 "함정 2척 무상양여 한국 해경에 감사"
해양경찰청이 지난해 12월 에콰도르에 넘겨준 퇴역 함정 2척은 에콰도르 과야킬 항에서 내부 리모델링을 마쳤다.

기관 수리를 거쳐 올해 하반기 '다윈'과 '플로레아나'라는 이름을 달고 갈라파고스 근해 불법 어업 단속 임무를 하게 된다.

두 함정 선명은 갈라파고스 제도에 있는 섬들 이름을 딴 것이다.

에콰도르 해군 측은 "두 함정은 갈라파고스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막고 해양 생물자원을 보호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