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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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을 종합해 지수화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6월 첫째주말 SCFI는 3613.07로 일주일 전보다 117.31% 상승했다. 1년 전의 925.50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한다.

2009년 10월부터 집계된 SCFI는 지난달 둘째 주 이후 4주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주요 항로 중에서는 미주 동안 노선의 1FEU(길이 12m짜리 컨테이너)당 운임이 전주 대비 842달러 오른 847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410달러 올라 4826달러에 이르렀다. 이 노선은 한국 기업들이 주로 이용한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길이 6m짜리 컨테이너)당 5887달러였다. 일주일 전보다 71달러 오른 수준이다.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4일 2472를 기록했다. 지난달 3000선을 넘기도 했던 BDI는 중국으로의 철광석 공급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