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강달러·미 고용지표 경계감에 소폭 상승
4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달러당 1,116.5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환율은 2.9원 오른 1,116.5원으로 출발한 뒤 1,110원대 후반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이어나갔다.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고용 개선이 확인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통화 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이날 밤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남겨둔 만큼 환율 움직임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20억원를 사들인 점도 상단을 지지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더해지며 환율이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2.74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4.16원)보다 1.42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