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회의실에서 만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안을 협의했다.이 자리에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과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도 함께 했다.이르면 다음날 검찰 고위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이날 회의실에 들어가는 김 총장의 손에는 노란색 서류 봉투가 들려 있었다. 인사안 의견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박 장관과 김 총장은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 조직개편안도 협의할 계획이다.앞서 김 총장이 전날 박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조직 개편안에 대한 검찰 내 우려를 전달하자, 박 장관은 김 총장의 의견을 듣고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