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 전문가가 말하는 투자 전략은?

금 가격이 올해 다시 사상최고치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금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정보회사인 팻프로펫의 데이비드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그리고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을 포함한 귀금속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금 값은 이날 온스당 191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월 온스당 1700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다가 상당폭 회복됐다.

금값 상승 배경으로는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꼽힌다.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인플레이션 신호"라며 "인플레이션 상황일수록 실물 자산인 금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1% 상승해 Fed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했다.

달러 약세도 금 값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국가 채무가 증가하고 있고 국제 시장에 달러도 풍부하다"며 "이는 달러 약세가 나타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달러 약세는 금과 귀금속 가격 상승을 일으키는 순풍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금 랠리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두가지를 추천했다. 금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하기를 원할 경우엔 금광업체 주식을 살 것을 제안했다. 그는“금광업체들은 향후 금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배당금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예은 인턴·김현석 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