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친환경 종이용기 제품 ‘테라바스’가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한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산업 시상식이다.

테라바스는 ‘자연을 담는 용기’라는 뜻으로 폴리에틸렌(PE)이 들어 있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식품용기 포장재다. 플라스틱 계열 코팅제 대신 한솔제지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수성코팅액을 사용했다.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은 물론 내수성과 내열성도 뛰어나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테라바스는 최근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 입점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과 외식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국내 1위 제지업체로서 종이 소재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패키징 소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