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일본 상공 선회 비행 호텔 연계…면세 쇼핑도 가능
비행기도 타고 호캉스도 즐기고…무착륙 비행+숙박 상품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업종인 항공사와 호텔이 무착륙 관광 비행과 호텔 숙박을 결합한 상품을 만들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과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연계한 에어텔(항공권+숙박) 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에어텔 상품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탑승과 부산롯데호텔 또는 호텔농심에서 하루 숙박을 할 수 있다.

1인 기준 가격으로 부산롯데호텔이 주중(일∼목) 24만3천원, 금요일 27만4천원, 토요일 31만5천원이고 호텔농심은 주중(일∼금) 20만원, 토요일 21만원이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6월 12일, 19일, 26일 등 3차례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을 운항한다.

항로는 5월과 동일하게 김해공항을 출발해 대마도를 거쳐 일본 규슈 서쪽 지역 상공에서 선회하여 돌아오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 시내·온라인·공항 면세점에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외여행 길이 막혀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행 기분을 내면서 면세 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관광 비행과 최근 여행 트렌드인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어텔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