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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예식·신혼여행을 간소화하는 대신 ‘프리미엄’ 혼수를 구매하는 신혼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고가 혼수 수요가 폭발하자 TV홈쇼핑업체들도 ‘리빙(가구 및 인테리어)’ 분야 해외 명품 브랜드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말부터 빌레로이앤보흐,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를 집중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리빙 상품 주문액은 전년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전체 리빙 상품 주문액 중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은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으로 꼽히는 올해 3월부터 이달 24일까지 해외 리빙 브랜드 주문액이 약 510억원에 달해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27일 자사 대표 리빙 프로그램인 ‘최유라 쇼’를 통해 270년 전통의 독일 명품 도자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의 6인조 홈세트를 판매한다.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지만 지난해 5회 방송 동안 주문 수량이 약 1만 건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88억원가량이다. 독일 황실에서 사용할 정도로 정교하고 디자인이 뛰어나 프리미엄 혼수용품으로 많이 찾는 상품이다.

김덕영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예식, 신혼여행 비용을 줄이고 고가 혼수를 구입하는 신혼부부가 증가하면서 기존에 홈쇼핑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 상품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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