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안전성 강화 기술 등 26개 신기술·11개 신제품 인증
리튬 이차전지 안전성을 강화하는 분리막 기술 등 26개 신기술과 11개 신제품이 정부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올해 제1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NET)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NEP)으로 인증하는 것으로,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의무 구매 등 혜택을 받아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이번 신기술 인증에는 121개 기술이 신청해 3단계 심사를 거쳐 26개를 선정했다.

이차전지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은 분리막에 내열 특성이 향상된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더라도 분리막이 파괴되지 않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대용량 이차전지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전기·전자 분야 신기술로 선정됐다.

인체에 해가 없고 항바이러스 성능이 극대화된 뭉치지 않은 아연 나노입자 제조기술은 접촉 물질의 재질·모양과 관계없이 10분 이내에 약 99% 이상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해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로 뽑혔다.

신제품 인증에는 총 113개 제품이 신청했으며, 친환경 산업용 보일러 등 상용화가 완료된 11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