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 밥상 '해 뜨는 식당' 운영 모녀 광주 시민 대상
1천원 밥상으로 유명한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내 '해 뜨는 식당'을 운영한 모녀가 광주 시민 대상을 받는다.

광주시는 17일 제35회 시민 대상 5개 부문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부문별로 사회봉사대상에 해 뜨는 식당 운영자인 고(故) 김선자 씨와 딸 김윤경 씨, 학술대상에 김재국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문화예술대상에 한희원 미술관장, 체육대상에 박익수 전남여고 교장, 지역경제 진흥 대상에 송종욱 광주은행장이다.

고 김선자 씨는 젊은 시절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으려고 1천원에 밥, 국,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밥상을 1천원에 서민들에게 제공했다.

김윤경 씨는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식당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 대상은 1987년 제정돼 지난해까지 145명 시민과 8개 단체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시민의 날인 오는 21일 시청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시정자문회의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되며 광주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