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번에는 또다시 도지코인(DOGE)이 머스크 CEO의 선택을 받았다.

13일 오후 5시 40분 도지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5.03% 오른 647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전일 대비 28.12% 상승한 0.53달러를 기록하며 일거에 투자자가 몰렸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팀과 협력하고 있다"며 "도지코인의 미래는 유망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더해 나스닥에 상장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앞으로 6주 안에 도지코인 거래를 허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비트 기준 장중 717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테슬라의 결제 지원 중단과 바이낸스 자금세탁 탈세 관련 조사 등 다양한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한 비트코인(BTC)은 횡보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6212만원, 바이낸스에서는 5만 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9% 수준이다.

지난 13일 2020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되며 시세 변동성이 커진 탓에 불과 10분 새 2억 달러(약 2256억원)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악재에도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지점을 꾸준히 회복하고 있으므로 장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과 유사한 추세를 보인다.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3.22% 상승한 487만원,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2.26% 오른 3930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치 프리미엄 또한 비트코인과 비슷한 9% 정도다.

지난주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던 이더리움클래식(ETC)도 회복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8.72% 상승, 1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는 블록원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소식에 급상승했던 이오스(EOS)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3.72% 오른 1만3940원을 기록 중이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조치 대안으로 거론된 리플(XRP)은 전일 대비 1.16% 하락한 1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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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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