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실증 공모사업 선정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29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본부 총괄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실증을 추진하는 것이다.

친환경 자율주행 셔틀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무인 상점과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 상점은 자율주행 셔틀에 무인 상점 시스템과 결제 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비대면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헬스케어는 심박수, 뇌전도(EEG), 안구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해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병원에 이송해주는 서비스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5개 기관·기업과 협력해 빛그린 산단, 평동산단, 노인건강타운 등에서 관련 기술을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광주는 2019년 무인 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지난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되는 등 자율주행차 실증 토대를 마련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급격히 가속화됨에 따라 언택트 서비스 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조기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