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우려에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13일 국내 국채 금리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8bp(1bp=0.01%포인트) 오른 2.153%를 나타냈다.

3년물 금리는 1.1bp 오른 1.132%, 5년물 금리는 2.5bp 오른 1.650%를 나타냈다.

20년물은 2.254%, 30년물은 2.251%로 각각 2.7bp, 2.5bp 올랐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긴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0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인 4.2% 올랐다.

이는 곧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4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본격 반영했던 기저효과가 포함된 결과로 연준 인사들도 일시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다고 사전에 언급해왔던 바 있다"며 "최근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실질 금리를 물가 지표가 되돌린 셈"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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