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에 엄청난 전기 소모…환경에 악영향
머스크 돌연 성명에 비트코인 급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P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자사 전기차 결제를 돌연 중단했다. 비트코인이 전기 소모량이 심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에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사 전기차 구매시 비트코인을 사용한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인해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했다는 점을 비트코인 사용 중단의 배경으로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좋은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에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채굴 혹은 거래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갑작스런 성명에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76% 급락한 5만26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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