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한정판 굿즈 '피크닉 세트' 선보였다
피크닉 세트는 이날부터 2주간 판매된다. 빅맥, 빅맥 베이컨 세트 구매 시 1만55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다만 맥딜리버리, 휴게소 내 매장은 제외된다.
세트는 피크닉 가방과 큰 접시 1개, 작은 접시 2개로 구성했다. 가방은 흘러내리는 치즈를 형상화한 패턴이 특징이다. 가방 우측과 안쪽에는 각각 텀블러 보관이 가능한 주머니와 메쉬 포켓을 달았다.
맥도날드는 "사이드 메뉴 웨지 후라이를 이날 재출시, 오는 8월 중순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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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맥도날드 직원들 'ㅂㅌㅅㄴㄷ' 한글티 입는 사연
전 세계 맥도날드 종업원이 한글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게 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방탄소년단(BTS)과 맥도날드의 초성을 딴 종업원용 유니폼 티셔츠를 이달 중 배포할 계획이다. 셔츠 왼쪽 상단에 'ㅂㅌㅅㄴㄷ', 'ㅁㄷㄴㄷ'라는 한글이 새겨져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BTS와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브라질을 시작으로 전 세계 49개국에 'THE BTS 세트'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THE BTS 세트'는 치킨 맥너겟 10조각, 감자튀김, 콜라, 디핑소스로 구성돼있다. 디핑소스 포장지에는 영어와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글자가 한글로 적혀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부터 판매된다.맥도날드가 유명인사와 협업한 세트 메뉴를 전 세계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콧 세트 메뉴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 메뉴는 미국에서만 판매됐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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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없어 침대 못만드는 템퍼씰리…직원 모자라 배달 못하는 도미노
코로나19 사태가 누그러지면서 소비자 수요는 달아오르는데 기업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미국 주요 기업은 수요 급증에 힘입은 1분기 실적과 수주 내역을 공개하면서도 “반도체 칩을 비롯한 원재료와 근로자 부족, 물류 비용 증가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와 공급이 모두 마비됐지만, 최근엔 백신 접종 확대와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로 수요부터 살아난 결과”라고 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원재료 구하기 힘들어지난 3월 미국의 개인소득은 전달보다 21.1% 증가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소득 증가에 힘입어 개인 소비지출도 전월 대비 4.2% 늘었다. 이처럼 수요가 치솟는데도 미국 주요 기업은 마냥 반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수요에 맞춰 공급을 바로 늘릴 수 없는 속사정이 있기 때문이다.반도체 칩 부족이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하면서도 “반도체 칩 부족 탓에 2분기 매출은 40억달러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경제 재개 효과로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수주 주문이 밀려들고 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연말에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은 생산 공장 가동을 멈췄다.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반도체 칩 부족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치는 업종은 양조, 섬유 등 169개에 이른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칩 부족 문제가 앞으로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 칩 제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템퍼씰리는 침대 매트리스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과 내장 스프링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1억달러 줄어든 10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3M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비용 증가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50센트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발 제조사 크록스와 스티븐매든은 운임 상승 파장을 걱정하고 있다. 근로자 찾기 어려워도미노피자는 피자 배달 수요를 충족할 배달 직원이 부족하다. 도미노피자는 시간당 배달 가능 건수를 늘려 근로자의 실질임금을 올려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맥도날드 등 식음료 기업들은 기존 근로자 유지와 신규 직원 확보를 위해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일각에선 주당 300달러인 실업수당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근로자 부족은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에선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지만 맥도날드 등은 닭고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닭고기 가공 근로자가 부족해서다. 닭고기 가공업체인 필그림은 근로자 퇴사를 막기 위해 올해에만 4000만달러(약 450억원)를 더 쓰기로 했다. 아마존이 이달부터 다음달에 걸쳐 미국 내 근로자 50만 명의 시급을 0.5~3달러씩 올리기로 결정하는 등 근로자 확보를 위한 임금 인상도 가속화하고 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이 주도하는 ‘제2의 기회 기업연합’은 지난달 GM,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MS), 월마트 등 미국 주요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전과자 고용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이 단체에 기업들이 동참한 배경 중 하나로 근로자 확보가 꼽힌다는 분석이 나온다.생산비용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는 기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전회사 월풀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5~12% 인상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앞서 프록터앤드갬블(P&G)과 코카콜라도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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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맥도날드 모델되자…"페미 요람 이대 출신, 불매하자"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가 맥도날드 광고모델로 기용되자 남녀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설왕설래 중이다. 남성 네티즌들은 재재가 페미니스트라며 불매 운동을 하자며 의견을 모았고 여성 네티즌들은 반대로 맥도날드를 '돈쭐내자'(물건을 팔아주자)는 것이다.최근 한국맥도날드는 유튜브에 재재를 모델로 한 '빅맥 마니아 취향저격! 맥도날드 한정판 빅맥 런치박스 출시' 영상을 게재했다. 맥도날드의 재재 광고 영상은 3일 기준 좋아요 4.2만, 싫어요 2.2만 회를 받았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페미와의 전쟁을 시작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맥도날드를 거론하며 "대놓고 페미 인증한 사람을 모델로 쓴다. 마케팅팀 페미들 소행인 듯하다"고 저격했다. 이어 "맨날 속으로만 욕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반 페미 운동을 펼쳐야 한다"면서 "얘(재재)는 페미의 요람 이대 출신이며 비혼식을 거행했다고 방송서 떠들고 다니는 대표 페미"라고 비난했다. 또 "이런 애가 없어져야 출산율도 올라간다. 페미가 광고모델인 또 다른 회사 있으면 댓글 달아달라"고 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고 다른 글로 대체 됐지만 다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추후 글쓴이는 "나라가 망해간다. 직원을 뽑아야 한다면 페미를 철저히 배제하고 여대는 가능하면 거르자. 요즘 여대가서 페미 활동 안하면 왕따라고 한다. 페미를 모델로 쓰는 기업의 제품도 거르자"라고 했다. 한 네티즌은 "이슈화 되기 좋은 맥도날드가 있다. 고객님들 뭉칩시다"라며 동조했다.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재재가 광고했으니 먹으러 간다", "맥도날드 '돈쭐' 내주겠다", "못났다. 남자들은 왜 이렇게 페미니스트란 말에 발악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유튜버는 "맥도날드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대로 가면 여성 고객만 끌어 안겠다는 의미"라며 "남자들도 맥도날드 많이 사 먹는데"라고 말했다. 재재는 SBS '문명특급' PD이자 진행자이다. '연반인'이라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며 지상파, 종편 가리지 않고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남초 사이트의 회원들은 재재가 이화여대 출신에 비혼식을 한 페미니스트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또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논란 등 여성 문제를 다루는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재재는 한 인터뷰에서 "'라디오스타' 영상에 유명한 페미니스트라는 댓글이 달리더라. 그런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이미 카테고리가 그렇게 되어 있더라"라며 의아해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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