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원 짓고 의료장비 구입
LG전자 60억원·우리금융 10만弗…기업들 '인도 지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 명(4일 기준)을 넘어선 인도에 국내 기업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시병원을 지원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내 10여 개 도시에 세워질 임시병원에 총 6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시병원이 들어설 도시는 델리, 벵갈루루, 러크나우, 노이다, 푸네, 구르가온, 보팔, 우다이푸르, 코친 등이다. LG전자는 임시병원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직접 생산하는 의료용 모니터, 냉장고, 정수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락 LG전자 인도법인장(전무)은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서 지난 24년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인도 국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인도에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한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비영리기관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인도 현지 비영리기관 유나이티드 웨이 인디아(United Way India)에 기부금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인공호흡기·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구매, 임시 판자 병원과 병상 건축 등을 통한 지역사회 지원에 사용된다.

KOTRA(사장 권평오)도 인도의 방역을 위해 ‘CSR·ESG 긴급 의료·보건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의료품(마스크, 진단키트 등) 운송비 최대 500만원 △의료기기 및 장비(산소 발생기 등) 운송비 최대 1000만원 △기부 수혜처 발굴을 지원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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