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기반 산업 신성장 산업군으로 전환, 종사자 이직·재교육 지원
석탄발전소 폐쇄 앞둔 충남, 굴뚝산업 종사자 고용대책 마련
2032년까지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12기가 순차적으로 폐쇄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관련 산업 종사자 고용 대책 마련에 나선다.

도는 아산, 서산, 당진, 보령 등 4개 시와 함께 제안한 '위기의 굴뚝 일자리, 친환경 미래 일자리로 전환' 사업이 고용노동부 공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비 308억원도 확보했다.

도와 4개 시는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위기 산업 종사자 직무 분석, 고용동향, 일자리 실태 등을 조사해 인력 재배치를 추진한다.

석탄발전소 폐쇄 앞둔 충남, 굴뚝산업 종사자 고용대책 마련
석탄화력발전소 등 탄소 기반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종사자들 역시 친환경차,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의 산업군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돕거나 재교육을 한다.

도는 이를 통해 연간 1천100여개씩 5년간 5천500개의 일자리를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지난해 8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자동차부품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한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왔다"며 "주력 산업 전환으로 인한 고용 위기를 기회로 바꿔 일자리 전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