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을 넘어 실내 인테리어 기능까지…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가전테리어. 가전제품과 인테리어를 합친 신조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과 가구에 투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가 반영됐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가전테리어 시대에 접어들었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필수 가전제품 지위를 넘어 인테리어 소품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평가다.

공기청정기 렌털시장 1위 코웨이는 최근 일반적인 공기청정기 형태에서 벗어나 조형적 디자인을 적용한 ‘노블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우수한 성능은 물론 고급 인테리어 효과까지 원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다.

○건축물에서 영감 얻은 디자인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세련되고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색상은 네 가지로 실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로 구성했다. 샌드 베이지, 임페리얼 브라운, 포슬린 화이트, 페블 그레이 등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차별화된 필터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허받은 4차원(4D) 입체필터 구조로 네 면에 단계별 필터(4D프리필터·더블에어매칭필터·멀티큐브탈취필터·에어클린항균필터)를 조합해 장착했다. 1면당 세 개의 필터로 구성돼 총 12개의 필터가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도 99.999% 제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적용돼 있어 공기 중 부유 세균과 바이러스도 감소시켜 준다”며 “UVC(단파장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로 제품 내부까지 관리가 가능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가정 등 집중 관리

생활 환경에 맞춰 공기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더블에어매칭필터 시스템도 적용됐다.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집안 공기 상황에 따라 특화된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두 가지를 고를 수 있다. 기존 코웨이 제품에는 한 개의 에어매칭필터가 장착됐지만 노블 공기청정기는 두 개가 적용됐다. 회사 측은 “알러겐필터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등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겐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펫필터는 반려동물 배변에서 발생하는 냄새물질(황화수소)을 약 96%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네 면을 모두 활용해 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하는 4D 입체청정 시스템도 도입했다. 제품 상단 에어팝업부가 움직이며 공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한다. 실시간 실내 공기 오염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량과 방향을 조절한다.

반려동물 가정을 위해 털과 먼지를 집중 청정하는 마이펫 모드도 기본 제공된다. 마이펫 모드는 차별화된 공기흐름 제어 기술을 적용해 바닥 먼지와 공기 중 털 날림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팝업부의 움직임을 통해 바닥의 먼지를 모은 뒤 위쪽으로 띄워 빠르게 제거하고 공기 중 부유먼지와 솜털까지 깔끔하게 청정한다. 펫필터와 함께 사용하면 바닥 먼지 및 털은 물론 냄새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여

노블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AI) 스마트 기능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실시간 공기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필터 교체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내 공기질, 필터 수명 등 모니터링 및 제품 제어도 가능하다. 기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필요할 땐 콜센터 원격 제어를 통해 점검받을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도 도입했다. 전문적인 관리와 자가 관리 중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공기청정기는 디자인이 예쁘고 강력한 4면 입체청정 에어클린항균필터 시스템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