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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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수가 지난해 한해 27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명 이하의 중형 GA 수는 줄어들어 업계가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중대형 GA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GA(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는 61개로 전년 대비 4곳 늘었다. 반명 중형 GA(100명~499명)는 12개 줄어 121개였다. 중대형 GA 전체로는 1년 전보다 8개 줄어든 182곳을 기록했다.

대형 GA 소속 설계사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16만2680명으로 전년 보다 2732명 늘었다. 중형 GA에선 2099명이 줄어든 2만7348명을 기록했다.
대형사로 쏠리는 보험 GA업계…설계사만 1년에 2700명 늘어

실적에서도 '대형사 쏠림'은 두드러졌다. 중대형 GA의 지난해 신계약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이중 대형과 중형 GA의 계약은 각각 1210만건과 275만건이었다. 특히 신계약의 대부분은 손해보험 상품으로, 전체의 89.5%에 달한다.

다만 수수료 수입 증가세는 둔화했다. 중대형 GA의 지난해 수수료 수입은 7조1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전년 증가율(14.3%)에 비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설명이다.

중대형 GA의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환수 비율(수입수수료 대비 환수금 비율)도 6.9%로 0.6%포인트 올랐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0.09%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58.7%로 4.39%포인트 내렸다.

금감원은 "수수료 환수비율 상승, 25회차유지율 하락 등을 보면 불건전 영업행위의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감시와 검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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