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초우량고객(VVIP, 5월1일 기준) 고객을 대상으로 고가 브랜드 매장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VIP 가운데 연간 구매금액이 1억원 이상인 다이아몬드 회원과 최상위 트리니티 회원(999명)에게만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루이비통과 구찌, 디올, 프라다, 고야드, 카르티에, 몽클레르 등 유명 고가 브랜드의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이들 브랜드 매장은 백화점 개점 시간부터 구매자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개인정보를 등록한 후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다.에르메스와 샤넬은 서비스 참여를 희망하지 않아 이용 범위에서 제외됐다. 패스트트랙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보복 소비’의 하나로 명품이 인기를 끌며 백화점 매출에 효자 노릇을 하자 ‘큰 손’을 잡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고가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4% 늘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은 주요 VIP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직원들이 5일 한 병에 250만원인 마누카(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꽃) 꿀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등급인 ‘UMF 31+’를 받은 제품이다. 생산된 해의 일조량, 기후, 바람, 숙성 시간 등 다양한 조건에 부합한 극소량만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제공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5일 서초구와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식품관 계산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식품관에는 50여명의 계산 직원이 있다.백화점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1명은 지난 1일 오후부터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성 판정은 3일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와 29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이달 1일 오전 10시 45분∼오후 8시 30분 백화점에서 근무했다.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 백화점 지하 1층 신선슈퍼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