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 10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업계 10위권 진입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로써 업계 10위권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증자안 결의로 자기자본이 2000억원대로 늘어난다.

또 초우량 디지털 서민금융회사로 한 발 더 도약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는 물론, 서민금융 중심의 중금리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성장기반 확대 경영전략에 부합해 영업 경쟁력 강화로 그룹의 수익성 확대에도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100%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지난 3월 자회사로 신속히 편입해 다른 자회사와 수평적인 포트폴리오로 보다 효율적인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2012년 이후 약 10년만의 유상증자를 통해 업권 내 재도약의 모멘텀(상승 동력)이 마련됐다"며 "경영 안정성 제고와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