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부담 너무 과했나…SK E&S 신용등급, 결국 강등
SK E&S의 신용등급이 결국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SK E&S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투자 부담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 E&S는 지난해 자산 매각에도 주주 배당과 신재생 관련 신규 투자로 순차입금이 증가했다. 올 5월 기준으로도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그룹이 수소생태계 밸류 체인 확장 정책을 펴고 있어 수소 사업 관련 추가 투자 가능성이 있다"며 "발전·도시가스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능력을 유지하겠지만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스전 개발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 체인 전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LNG 판매 실적 변동성이 연결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06일(09: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